앨라배마 첫 아시안 시장에 한인 여성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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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첫 아시안 시장에 한인 여성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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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 바틀릿,메디슨 시장  

춘천서 출생한 혼혈 

 


앨라배마주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인 매디슨 시장에 한인 여성이 취임하며, 주 역사상 첫 아시안 시장이 탄생했다.

이달 초부터 메디슨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라네 바틀릿(사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 공군 아버지를 둔 한국계 혼혈로 춘천에서 출생했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 온 뒤 로스쿨 최우등 졸업, 월마트 법무팀 경력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03년 매디슨에 정착한 이후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과 교육위원회, 시의회 경력을 통해 행정 경험을 다져왔다.


그는 “아시안이라는 정체성이 선거 과정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더 많은 여성·소수자들의 공직 진출에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슨은 앨라배마 북부에 자리 잡은 도시로 인구는 6만5000여명이며 약 7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바틀릿 시장의 취임은 한국과 앨라배마주의 특별한 경제적 인연과 맞물리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메디슨시에서 180마일 떨어진 몽고메리에는 현대자동차의 첫 미국 공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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