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 레저와 문화의 품격을 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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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에 레저와 문화의 품격을 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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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투어(Elite Tour) 빌리 장 대표. 빌리 장 대표가 지난 8월 29일 멕시코 크루즈 공연을 마친 '미스터트롯3' 톱7 공연팀과 레돈도비치의 한 식당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올해 6월 16일 스위스 알프스 트레킹을 하며 '한 컷'.


'여행의 명문' 엘리트 투어 빌리 장 대표 


미주조선일보와 '미스터 트롯3' 톱7 

멕시코 크루즈 공연 성공적으로 마쳐

"크루즈 이벤트 전문화로 시장 개척"

이집트부터 남극까지, ‘프리미엄 여행’ 

"주 3회 산행,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


엘리트 투어(Elite Tour)의 빌리 장 대표는 지난 8월 미주조선일보가 창간 6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미스터트롯3' 톱7 멕시크 크루즈 선상공연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크루즈 일정에 앞서 윌셔이벨극장에서 열린 LA공연도 하루 두 차례 일정에 2500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멕시코 크루즈 공연 후에도 골프와 크루즈, 일반여행으로 다양한 곳을 누비며 한인들을 위한 최고의 '여행 길라잡이' 역할로 바삐 지내온 빌리 장 대표가 지난 14일 본지를 찾아 '멕시코 크루즈 공연’의 성과와 함께 내년 프리미엄 여행 상품 출시, 크루즈 이벤트 전문화 전략 등 사업계획을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장 대표는 “이번 트롯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오랜 기간 침체했던 미주 한인사회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은 상징적인 이벤트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로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미스터트롯3' 선상공연을 주관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감이 어떤가.

"지난 8월의 미스터트롯3 LA 및 크루즈 공연은 한인사회에 새로운 문화적 지평을 연 의미있는 무대였다. 미주조선일보가 한국 TV조선, 7명의 아티스트 및 각 소속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LA와 멕시코 크루즈 공연은 한인사회에 수준 높은 공연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아주 크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가 음악을 매개로 하나로 결속하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년 여행 상품은 어떤 게 있나.

“차별화된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내년 1월 13일 출발하는 ‘이집트 크루즈 및 역사탐방’은 요르단의 고대도시 패트라 방문과 사막 속 버블텐트 숙박체험이 핵심이다. 참가자들은 6성급 크루즈 ‘유니월드(Uniworld)’를 이용해 2주간 맞춤형 일정을 소화하며, 럭셔리와 역사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어 2월 3일에는 6성급 엑스페디션 크루즈를 이용한 남극탐험을 떠난다. LA에서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해 3박4일간의 육상투어를 마친 후, 전세기를 타고 푼타아레나스로 이동한다. 특히, 사우스조지아섬의 펭귄 서식지를 방문하는 일정이 포함돼 단순한 관광이 아닌 ‘진정한 탐험여행’으로 기획됐다. 또한, 3월 26일에는 ‘파타고니아 3대 명산 일출 트레킹’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도전과 성취를 경험하는 ‘자연 정복형 여행’ 콘셉트로 기획돼, 기존 트레킹과는 차별을 뒀다. 이어 4월 4일에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과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을 연계한 투어가 준비된다. 남미의 장대한 대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여행자들에게 한층 깊이 있는 감동과 몰입형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주조선일보와 공동으로 내년 3월 12일 ‘우먼스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총 144명의 참가자가 출전하며, 대회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스트로베리팜스(Strawberry Farms)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향후 사업 계획은.

“크루즈를 활용한 이벤트 전문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결혼식과 세미나, 기념일, 회갑연 등 각종 단체 행사를 크루즈 선상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예약부터 식사, 연회 세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세계 100대 관광지 명품투어, 글로벌 크루즈, 세계 100대 골프장 투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삶의 품격을 높이는 프리미엄 경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사업이 성공하는 비결은 결국 노하우다. 하지만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는 타고난 끼와 쉽게 지치지 않는 마음이 큰 힘이 됐다. 특히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흥정 감각’이 내 안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아버지는 시골 가축시장에서 거래를 중개하던 흥정가였다. 어린시절 그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협상력과 사업 감각을 익혔다. 또한 호텔업에서 쌓은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데 큰 자산이 됐다. 호텔 근무 시절 수많은 세미나와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실무 감각을 다졌다.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크루즈 이벤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한 경쟁보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고급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직접 가이드 역할까지 하려면 건강이 중요할텐데.

“일주일에 세 번은 꼭 두 시간씩 산에 오른다. 꾸준한 산행이 나만의 건강관리 비결이다.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정신을 다잡고 체력을 유지하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덕분에 일의 피로가 쌓이지 않고 항상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엘리트투어는 내 체질에 잘 맞는 일이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챙기는 과정이 즐겁다. 때로는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거나 복잡한 준비 절차를 조율해야 할 때도 있지만, 오랜 경험과 꾸준한 훈련 덕분에 이제는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다. 결국 건강한 몸과 마음이 있어야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장 대표는 한국에서 경주호텔학교 2기 졸업 후 하얏트호텔과 신라호텔에서 약 5년간 근무하며 탄탄한 현장경험을 쌓았다. 1986년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Norwegian Cruise Line) 입사를 계기로 미국에 건너온 그는 이후 옥스포드 팔레스호텔 창립멤버로 참여해 3년간 근무했다. 이후 팜스프링스 미라지 스프링스호텔로 스카우트돼 마케팅팀장을 맡았으며, 당시 ‘호텔+골프 패키지’를 99달러 상품으로 기획·출시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1996년 LA에 골프전문여행사 ‘엘리트골프USA’를 설립한 장 대표는 2009년부터 크루즈 중심의 고급 관광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2012년 회사명을 ‘엘리트투어(Elite Tour)’로 변경하며 종합여행사로 도약했다. 문의 (213) 386-1818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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