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실수로 엘살바도르 출신 합법 체류자 추방
웹마스터
사회
04.01 16:31
갱단 폭력으로 미국으로 온 남성
행정 실수로 엘살바도르로 보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행정적인 실수로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중인 엘살바도르 출신 남성을 추방해 본국의 악명 높은 교도소로 보냈다.
1일 CNN보도에 따르면 10여년 전 엘살바도르의 갱단 폭력으로부터 도망쳐 미국으로 넘어온 아브레고 가르시아는 2019년 망명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민 판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지위를 부여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체류 중이었다. 그는 시민권자인 아내, 5세 자녀와 함께 메릴랜드주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ICE는 지난 3월 12일 "체류 신분이 변경됐다"면서 갱단 관련자로 그를 체포해 텍사스 구치소에 구금했고 사흘 뒤 엘살바도르로 추방했다.
그의 아내는 엘살바도르에 있는 중남미 최대 규모 수감 시설인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의 수감자들 사진이 실린 뉴스 기사에서 남편을 발견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의 아내는 트럼프 정부가 가르시아의 송환을 엘살바도르에 요청하도록 법원이 명령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소송의 피고인 법무부 측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ICE는 그가 엘살바도르로 추방되지 않도록 보호되는 지위에 있음을 알고 있었는데도 행정상의 실수로 그를 엘살바도르로 추방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