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UCLA·UCI 입학사정 DEI 적용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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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UCLA·UCI 입학사정 DEI 적용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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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우드에 있는 UCLA 캠퍼스. /AP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따라

"특정 그룹 학생들 차별" 주장


연방법무부(DOJ)가 UCLA와 UC어바인(UCI)의 입학사정 절차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

이번 조사는 두 대학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기준을 적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DOJ는 지난 2023년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을 위헌이라고 판결한 이후 UCLA와 UCI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대학 입학사정 과정에서 지원자의 인종(race)을 고려하는 것이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다.

DOJ는 성명에서 엘리트 대학들이 오랜 기간 인종을 우선시하며, 기회 평등을 저해하고 특정그룹 소속 지원자들을 차별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친 DEI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미국인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DOJ는 UC시스템에 대한 조사가 불법적인 DEI 정책 근절과 법적 평등을 보호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UC 총괄총장실은 "가주에서 입학사정시 인종을 고려하는 것이 금지된 이후 UC는 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동시에 모든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 입학기회를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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