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두달 만에 행정명령 서명 100건 돌파
웹마스터
사회
03.27 14:50
역대 최고속도, DOGE 관련 최다
관세 등 무역정책은 16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65일 만에 100건이 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CBS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65일째인 26일까지 104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1929년 이후 들어선 미국 행정부 가운데 역대 가장 빠른 속도라고 CBS는 전했다.
이전에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1933년 취임 이후 첫 100일 동안 대공황에 대응하기 위해 99건의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당시 취임 첫 65일간 행정명령 17건, 첫 100일간은 33건에 서명한 것과 비교해도 2기 행정부 들어 속도가 훨씬 빠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을 할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기 후반 내놓은 행정명령들을 비판하며 자신은 이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기 총 4년 임기 동안 220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한데 이어 2기에는 더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분야별로 보면 연방 정부 조직 축소 등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관련이 17건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