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 국민 투표 27.0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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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 국민 투표 27.0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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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의 진으로 등극해 왕관을 쓴 김용빈이 감격스런 모습을 짓고 있다. /TV조선 캡처 



한국 시청률 19.1% 자체 최고 

선 손빈아, 미 천록담 영예  

'최고의 무대' 한인도 열띤 관심  




 

한인사회에서도 마니아층을 거느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세 번째 시즌인 ‘미스터 트롯 3’ 최후의 왕관은 김용빈이 차지했다.  


13일(한국 시간) 오후 9시 반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트로트 신동 출신 22년 차 현역 최고참 김용빈이 ‘미스터트롯 3’ 최종 ‘진’을 거머쥐었다. 


김용빈은 경연 기간 이어진 온라인 투표는 물론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쏟아진 응원에 힘입어 진의 주인공이 됐다. ‘국민 마스터’가 그를 왕좌에 올려놓은 것이다. 김용빈은 이날 생방송 문자투표 총합 206만 1890 표 중 유효표 164만1378표에서무려 44만 3256표를 기록하며 27.01%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미스터트롯3 최종회는 시청률19.1%(닐슨 전국 기준)로 지난 회차(16.1%) 보다 3%p 껑충 뛴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당일 지상파·종편·케이블 모든 채널 전 프로그램 통합 1위는 물론, 지난 9일부터 한 주간 기준으로 모든 채널 전 프로그램 통합 1위의 대 기록이다. KBS2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18.6%)를 앞선 수치다.

 

이날 인생곡으로 나훈아의 ‘감사’를 부른 김용빈은 마스터 점수에서 1490점으로 전체 2위였다. 마스터 1위는 박우철의 ‘연모’를 불러1500점 만점을 받은 손빈아. 하지만, 온라인 응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온라인 투표 2위인 손빈아와 동률을 이뤘다. 300점 만점인 온라인 투표는 1위 만점을 기준으로 10점씩 차감된다.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 온라인 응원 투표는 총 1864만 963표였다. 실시간 문자 투표를 제외한 중간 순위까지 공동 1위는 미스·미스터트롯 시즌을 통틀어 최초다.

준결승에서 3위를 기록하며 이날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용빈은 “미스터트롯 무대에 서는 걸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말씀을 눈물로 지켜냈다. 그의 버팀목이자 인생의 길을 알려준 할머니는 그가 무대에 서는 걸 보지 못한 채 지난해 6월 눈을 감았다.


김용빈은 이날 쏟아지는 눈물을 속으로 삼켜가며 그의 노래를 끝까지 지켜냈다. 자신을 이 무대에 올려 준 할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자신을 키워준 고모, 또 팬들을 향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또 자신의 인생이자 앞으로 지켜갈 ‘노래’에 대한 감사이기도 했다. 경연 동안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감수성에 완벽한 가사 이해도와 해석력, 정통 트로트를 지키겠다는 의지 등 노래에 대한 자존심으로 버텼던 그였다. 


하얀 피부와 화사한 외모는 물론 각종 표정 등으로 연출하는 표현력 등은 팬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했다.

김용빈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한 ‘감사’로 대미를 장식하는 건 쉽지 않았다. 트로트 신동 출신으로 어린 시절각종 매스컴을 장식하며 주목받고 일찌감치 일본에도 진출했지만, 변성기 등을 비롯한 각종 ‘성장통’을 겪으며 무대에 서지 않기도 했다. 7년간의 칩거 뒤 다시 잡은 마이크는 결국 ‘미스터트롯3’를 통해 그의 목소리를 하늘까지 울리게 했다. 김용빈은 이날 상금 3억원과 함께 각종 부상을 한번에 안은 주인공이 됐다. 영탁 마스터의신곡도 받게 된다.

 


이날 시상은 TV조선 방정오 부사장이 특별 참여했다. 이날 순위는 김용빈에 이어 2위 손빈아, 3위 천록담, 4위 춘길, 5위 최재명, 6위 남승민, 7위 추혁진이었다.

R&B 가수 ‘이정’에서트로트 가수 천록담으로 ‘미스터트롯3′에 나선 천록담은 경연중 ‘천록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공연을 선사하는 등 화제를일으키더니 이날 6위에서 실시간 문자 투표에 힘입어 ‘미’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5위 최재명은 이날 특별 마스터로 참가한 ‘미스터트롯 재팬’의 심사위원 다카하시 요코로부터 ‘한류 스타상’이라는 특별상을 받았다. 대학부 신예 최재명은 앞으로 진선미와 함께 ‘미스터트롯 재팬’ 무대 등에 설 가능성을 열어 놓을 수 있게 됐다.


미스터트롯3는 앞으로 갈라쇼를 비롯해 토크 콘서트 등과 스핀오프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이번 갈라쇼에는 톱7의 신곡도 선보인다. 이전 시즌에서 선보였던 ‘신곡미션’이 갈라쇼에서 선보이는 셈이다. 미스터트롯3 톱 7은 또 29일부터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콘서트를 연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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