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한 대학 중 한 곳에 진학 의사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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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한 대학 중 한 곳에 진학 의사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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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대학들의 정시지원(RD) 합격자 발표는 3~4월에 이뤄진다. 뉴햄프셔주에 위치한 아이비리그 다트머스 칼리지 캠퍼스 전경. /Dartmouth College.


‘전국 대학 결정일’ 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

매년 5월 1일, 대학에 따라 등록 디파짓 납부 요구

아카데믹 프로그램, 위치, 재정보조 등 꼼꼼히 따져야


대학 지원자들은 고등학교 시절 내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최고의 성적을 받고 과외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며, 원서를 작성하는 동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성찰하는 에세이를 고심해서 썼을 것이다. 이런 모든 수고 끝에 좋은 대학 몇 곳에 합격할 것이다. 최종결과 발표를 받아든 후 다음 스텝은 ‘어느 대학에 진학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전국 대학 결정일인 5월 1일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전국 대학 결정일이란 무엇인가 

‘내셔널 디시전 데이(National Decision Day)’ 라고도 불리며 매년 5월 1일이다. 

말 그대로 전국의 대학 지원자들이 합격한 대학 중 최종적으로 자신이 실제로 진학할 대학을 결정해서 대학에 알려야 하는 날이다. 지원자는 1개의 대학을 선택해서 그 해 가을 학기부터 해당 대학에 다니겠다는 등록 의사를 밝히고 문서(a letter of intent to enroll)에 서명한다. 또한 신입생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대학에 일정액의 디파짓을 제출해야 한다. 


◇전국 대학 결정일에 무엇을 해야 하나 

많은 고등학생들에게 전국 대학 결정의 날이 갖는 의미는 크다. 

나이가 17세 또는 18세에 불과한 상황이니 지금까지 살면서 내리게 된 가장 큰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 최종적으로 내가 진학해서 다닐 대학을 선택한다는 것은 나의 인생 계획과 직업에 대한 열망, 4년의 시간, 학비 등 너무나 많은 것이 걸려있는 문제다. 그래서 이 결정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과정을 몇 가지 간단한 단계로 나누면 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 

첫째, 나에게 이상적인 대학 경험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라. 

대도시에 위치한 대학에 다니면서 시티 라이프를 경험하고 싶은가, 아니면 나에게 딱 맞는 대학이 시골 한복판에 있는가? 계절이나 날씨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인가? 특별히 염두에 두고 있는 전공이 무엇이며 해당 전공이 가장 잘 지원되는 대학은 어디인가? 대학에서 어떤 클럽 활동을 하고 싶고 해당 대학에 그 클럽이 존재하나? 대학 스포츠 문화가 나에게 중요한가? 나의 주요 기준점을 충족시키지 않는 대학부터 지워 나가면 최종 결정에 도움이 된다. 

둘째, 선택지에 있는 대학들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라. 

브로셔를 검토하고,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다시 방문하고, 경험자의 리뷰를 읽는 것은 모두 대학에 대해 다시 알아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재학생이나 대학 관계자와 연결돼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질문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통찰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 대한 결정은 다양한 방식으로 내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중 하나는 재정보조 여부다. 복수의 대학에 합격했다면 학교 별로 가족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비교해 보라. 

융자를 받고 대학을 다녀야 한다면 졸업할 때 빚을 많이 지게 된다. 

그러나 대학의 투자대비 수익률(ROI)도 비교하고 싶을 것이다. 

연간 비용이 더 저렴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좋은 결정이지만, 일부 대학은 AP 점수 등을 인정해서 나의 재학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졸업하는데 1년을 더 소비해야 한다면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또한 고소득 가능성이 있는 진로를 준비하기 위해 대학에 다니는 경우 추가 부채가 발생하는 것은 덜 중요할 수 있다. 


◇대기자 명단에 든 학생은 무엇을 해야 할까

전국 대학 결정일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여전히 내가 대기자 신분이라면 합격할 확률은 낮다. 대기자 명단에 등록된 대학에서 나중에 합격 소식을 보내온다 해도, 여러 형태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순서에서 내가 마지막에 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나보다 먼저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이 캠퍼스 안의 기숙사를 이미 배정받아서 나는 하우징을 찾느라 애쓰게 될 수 있다. 이 상황에서는 합격한 다른 대학에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등록 의향서에 싸인하고 디파짓을 내야한다. 디파짓 액수는 대학마다 다르지만, 대학에 재학하기 위한 전체 비용과 비교하면 명목상의 금액이다. 아쉽게도 디파짓은 환불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국 대학 결정일 이후 드림스쿨에서 합격 통보가 오고, 내가 드림스쿨에 등록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미 낸 디파짓은 환불받지 못한다. 


◇마감일을 놓치면 어떻게 될까 

마감일을 놓치는 것은 문제가 된다. 

대부분의 대학은 마감일을 엄격히 준수하고 늦은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최선의 조치는 즉시 대학 입학처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마감일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밝히는 것이다. 그런 다음 논의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시간을 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준 입학사정관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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