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FBI 국장 등 인도계 인사들 약진
웹마스터
사회
12.23 13:07
인도계 스타들 탄생한 해
파텔, 라마스와미, 딜런 등
내년1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인도계 엘리트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인도계 흑인으로 미국 내 인도계의 부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데 이어 공화당이 집권하는 새 정부에서도 인도계 인사들이 대거 발탁되면서 주류사회에 깊숙이 진입한 인도계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NBC 뉴스는 22일 "인도계 미국인 공화당 스타들이 새롭게 탄생한 한 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런 흐름을 소개하며 그 배경을 분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장 요직에 등용된 인물로는 차기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지명된 캐시 파텔(44)이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또 다른 인도계 인사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39)가 있다. 또 이들 외에도 차기 법무부 시민권 담당 차관보로 지명된 하르밋 딜런(55) 변호사와 국립보건원(NIH) 원장으로 지명된 제이 바타차리아 스탠퍼드대 교수(56)도 인도계다. 두 사람은 모두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