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U, 공립고교 졸업생 '조건부 입학' 시행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CSU, 공립고교 졸업생 '조건부 입학' 시행

웹마스터

캘스테이트가 내년부터 '조건부 입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CSU 샌버나디노 인스타그램




내년가을부터 리버사이드카운티 내   

1만2000여명 대상 시범 운영 계획

"대입 불확실성 줄이고 진로 명확히"



캘리포니아 최대의 공립대학 시스템 중 하나인 캘스테이트(CSU)가 내년 가을학기부터 리버사이드내 공립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건부 입학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CSU는 리버사이드카운티 교육국과 협력을 통해 캠퍼스 23곳 중 10곳에서 리버사이드카운티의 모든 공립 고등학교 졸업생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다이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Direct Admissions Program)’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다이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은 CSU 캠퍼스에 자동적으로 조건부 입학을  제공하는 제도로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입학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더 명확한 진학 경로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249eda242fac0a174afeb7aede777a3f_1730766762_9824.jpg
 


이 프로그램을 통해 CSU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CSU가 요구하는 A-G 요건을 충족하고 모든 과목에서 C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들은 조건부 입학 통지를 우편으로 받게 되며, 온라인 플랫폼(CaliforniaColleges.edu)을 통해 선호하는 CSU 캠퍼스를 선택, 추후 공식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된다. 

공식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은 입학 지원 마감일까지 등록 의사를 확인하고 오리엔테이션 참석, 수업료 및 수수료 납부, 최종 성적증명서 또는 기타 서류 제출 등 추가 등록 단계를 완료해야 한다. 


CSU의 전략 등록 관리 담당 부총장인 애이플 그로모는 “리버사이드카운티는 인종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캘리포니아의 다양성을 잘 대표하고 있어 CSU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와 일치한다”며 “이번 프로그램 시행을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한 CSU 캠퍼스는 몬터레이베이, 샌버나디노, 샌프란시스코, 샌마르코스, 소노마, 이스트베이, 채널 아일랜드, 치코, 마리타임, 훔볼트다. 학생들은 또한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캠퍼스에 지원해 표준 절차를 통해 입학할 수 있다. 


CSU는 저조했던 등록률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과 지난 해 사이에 학생 등록률은 6% 이상 감소했으며, 올해 등록률은 2% 증가했지만, 가을학기 학생 수는 약 46만1000명으로 지난 2020년에 등록한 48만5550명보다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calstate.edu/rco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