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투표하세요"… LA·OC 800여 투표소 오픈
LA카운티 주민들이 한 투표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KTLA
조기투표 한창, 선거당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
유권자 등록, 투표 동시에 가능
내일(5일) 실시되는 선거를 앞두고 LA와 오렌지카운티(OC) 전역에서 600곳 이상의 투표센터가 추가돼 약 800여곳에 달하는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의 조기투표가 한창이다.
지난달 26일 LA카운티에서 122곳, OC에서 38곳의 투표센터가 오픈한데 이어 2일에는 LA카운티 526곳과 OC 146곳이 추가로 오픈했다. 해당 투표센터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주민들은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발송할 수 있고, 투표함을 통해서도 투표용지를 드롭할 수 있다.
우편 투표용지의 경우 11월 5일 또는 그 이전 날짜의 소인이 찍혀야 하며 늦어도 11월 12일까지 선거사무소에 도착해야 한다. 선거 당일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LA한인타운에서는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701 S. Catalina St.),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4301 W. 3rd St.), 호바트 불러바드 초등학교(980 S. Hobart Blvd.), 버질 중학교(152 N. Vermont Ave.), 트리니티센터 루터란 교회(987 S. Gramercy Pl.), 알렉산드리아 초등학교(4211 Oakwood Ave.), 라파옛 퍼포즈 커뮤니티 센터(625 S. La Fayette Park.), 베렌도 중학교(1157 S. Berendo St.), 피오피코 중학교(1512 Arlington Ave.) 등에 투표센터가 설치됐다.
LA카운티 투표센터 및 예상 대기시간은 공식 선거관리 홈페이지(locator.lavote.gov)에서 확인 가능하며, 주민들은 거주지에 상관 없이 모든 투표센터를 방문해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
OC의 경우 웹사이트(ocvote.gov/voting/your-in-person-voting-options)에서 투표소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을 놓쳤지만 여전히 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들은 투표센터를 직접 방문해 조건부 유권자 등록 양식(Conditional Voter Registration)을 작성하고 즉석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해당 투표용지는 유권자의 자격이 확인될 때까지 보관된다. 유권자들은 웹사이트(WheresMyBallot.sos.ca.gov)에 이름, 생년월일, 집코드 등을 입력하면 우편투표 수신 여부와 개표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주에서는 투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지만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단, 우편투표 등록을 한 후 처음 투표하는 경우 등록양식에 운전면허증 번호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투표소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을 수 있다.
한편 LA한인회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인회관에서 모바일 투표센터를 운영한다. 현장에서 유권자 등록 및 임시투표, 우편투표용지 드롭이 가능하며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지원된다.
문의 (323)732-0700, 한인회 사무국.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