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지만 낮은 수입·다운페이먼트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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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지만 낮은 수입·다운페이먼트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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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신분으로 홈오너가 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다. 경제력 등 자신이 처한 상황을 꼼꼼히 분석한 후 내집마련에 나설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 /AP


학생 신분으로 주택 구입하기

장기적으로 집 사는게 도움 될 수도

각종 비용, 미래 계획 고려해서 결정해야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일 때 주택구입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답은 “가능하다”이다. 단, 필요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일부 주는 당사자가 최소 18세 이상이어야 주택구입을 허락한다. 학생신분인 경우 재정적인 이유로 인해 모기지론 취득이 어려울 수도 있다. 주택구입을 원하는 학생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왜 집을 사는게 좋은가

홈오너가 되면 장기적으로 돈을 절약할 가능성이 높다. 학교가 매년 부과하는 기숙사비와 식비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투자는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학생일 때 집을 사면 남들보다 빨리 에퀴티를 축적할 수 있으며, 나중에 집을 팔거나 렌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수입

가장 중요한 것은 수입이다. 수입이 많을수록 도움이 되지만 학생 신분으론 이 부분이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은 저임금 파트타임 잡을 뛰면서 학교에 다닐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공부를 마치고 정식으로 사회생활을 하기 전에는 집을 사기가 힘들 수 있다. 


◇수입대비 부채비율(DTI)

학생이지만 어느 정도 수입이 있다고 치자. 그런데 수입대비 부채비율이 높으면 모기지 획득이 어려울 수 있다. 학생융자가 있는 경우 페이먼트는 보통 졸업 후에 시작한다. 렌더는 이 점을 감안해서 모기지를 해줄지 말지 결정할 것이다.


◇세이빙스

집을 사려면 각종 비용이 주머니에서 나간다. 이들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적잖은 여유자금이 필요하다. 홈바이어는 다운페이먼트, 메인테넌스, 주택보험, 모기지 인슈런스, 재산세, 클로징비용 등을 마련해야 한다. 


◇안정성

대학이나 대학원 생활은 안정성이 없을 때가 많다. 따라서 주택을 소유한 상황에서 학교를 옮기게 되면 집을 처분해야 할 수도 있다. 학교에 다니면서 인턴십이나 파트타임 잡을 뛰면 수입이 불안정하고 넉넉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집을 산 후 모기지 페이먼트 납부가 버거울 수 있다.


◇학생융자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라

가지고 있는 학생융자빚이 DTI계산에 포함되더라도 모기지 취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능하면 DTI는 43%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때론 학생융자빚 상환을 시작하기 전에는 모기지를 신청하지 않는 것이 좋다. 렌더 입장에선 홈바이어의 월 페이먼트 총액이 얼마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운페이먼트 전략을 수립하라

대부분 학생들은 집을 사는데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문에 전략적으로 예산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이 존재하므로 주택구입을 원하는 학생은 이런 프로그램을 리서치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크레딧스코어를 올려라

크레딧점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능하면 큰 액수의 융자를 신청하는 것은 피하고 자동차, 가구 등 값비싼 물건 구입은 훗날로 미루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다달이 내야 하는 페이먼트는 마감일 전까지 납부하도록 신경 쓴다.


◇공동서명인(co-signer)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집을 산 후 월 페이먼트는 감당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 때문에 모기지 취득이 어려운 경우 공동서명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동서명인과 함께 모기지를 신청하면 두 사람 모두 모기지를 납부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 경우 공동서명인의 수입을 고려하기 때문에 DTI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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