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에 필요한 크레딧점수는?

모기지 융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크레딧 스코어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렌더에게 빚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크레딧점수가 높을수록 낮은 이자율 등 더 좋은 조건으로 모기지론을 얻을 수 있다. 주택구입을 위한 어느 정도의 크레딧점수가 필요한지 알아본다.

◇렌더가 사용하는 점수

렌더는 3대 크레딧 평가기관(에퀴팩스, 엑스페리안, 트랜스유니온)으로부터 홈바이어의 크레딧 스코어를 얻는다. 그런 다음 3개 기관의 스코어를 더한 후 중간 또는 평균점수를 계산해서 융자심사에 반영한다. 

◇좋은 점수는 몇 점?

대체적으로 주택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최소 620점 이상의 크레딧점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일부 렌더는 점수가 500점 이상인 바이어에게도 융자를 해준다. 평균적인 융자상품인 컨벤셔널론의 경우 최소 620점, 연방주택국(FHA) 론은 집값의 3.5%를 다운할 때 최소 580점, 집값의 10%를 다운할 때 최소 500~579점이 필요하다. 또한 VA론의 경우 최소 580점, USDA론의 경우 최소 640점이 돼야 한다. 

◇크레딧점수 올리는 방법은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은 부채를 최대한 청산하는 것이다. 빚을 모두 갚을 수 없으면 최대한 줄이도록 한다. 다달이 내는 페이먼트를 마감일 전에 납부하고, 너무 많은 크레딧카드를 신청하는 것은 피한다. 렌더들은 모기지 심사 과정에서 소득대비 부채비율(DTI)을 중요시한다. 가능하면 DTI를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이 숫자는 낮을수록 좋다.

◇LTV도 중요하다

Loan to value ratio(LTV)는 모기지 금액을 주택가격으로 나눈 숫자이다. 예를 들면 15만달러짜리 집을 사기위해 3만달러를 다운하고 12만달러 모기지를 얻으면 LTV는 80%가 된다. LTV가 8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