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BTS 때문에 한인학교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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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BTS 때문에 한인학교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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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게일 파스텔(왼쪽)과 체리시.  /뉴커버넌트 아카데미   


USC 조기합격한 NCA의 타인종 학생 

"한국문화에 푹 빠져 한인타운 사랑"

기독교 인재 양성 목적의 사립학교


K-POP과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BTS에 푹 빠져 거처를 아예 LA한인타운으로 옮기고 학교를 한인이 운영하는 LA의 사립학교 NCA(New Covenant Academy· 교장 제이슨 송)로 전학해 수학한 2명의 타인종 학생이 최근 USC 조기전형에 합격해 눈길을 끈다. 


NCA 12학년 생인 체리시 일라간과 애비게일 파스텔은 각각 프리메드와 국제관계학(IR) 전공으로 합격했고, 

장차 일라간은 의사나 국제기구 진출, 파스텔은 외교관이나 경제학자를 꿈꾸고 있다.


버뱅크에 거주하면서 NCA로 전학한 일라간은 "팬데믹 기간 중 BTS에 대한 긍정적인 스토리들을 알게 되면서 한인타운의 NCA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가족들도 한인타운을 지나다가 안전하게 생활하는 한인들의 모습에 큰 인상을 받았고, NCA 진학에도  호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캐나다와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고 언어에 재능이 있는 파스텔은 “뉴저지주에서 이주해 오면서 NCA를 선택했다”며 “지금은 생활 한국어를 배우면서 LA가 BTS를 낳은 한인들이 많이 산다는 사실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동급생 한인 학생 11명 모두 한류 전문가들”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송 교장은 “K-POP이나 한류라는 것이 한인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면서 “일라간과 파스텔이 NCA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에는 한인사회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고급과정이 개설된 것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런 사실이 더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교장은 또, “학교의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 과정은 고교 AP와 마찬가지의 특수과정으로 이를 통해 실력을 기른 학생들이 추가 에세이 작성을 스스로 마칠 수 있는 등 BTS만큼 훌륭한 학교”라고 자랑했다.


NCA는 송 교장을 비롯한 뜻 있는 한인들이 1999년에 기독교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설립한 학교로  킨더가튼부터 초중고 과정을 개설해 한인타운에서는 성공적인 사립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김문호 기자 m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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