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순항'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가 22일 D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 포효하고 있다. AP
#. 프랑스 4-1 호주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호주에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컵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 프랑스는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호주에 전반 9분 선제골을 내주고도 홀로 2골을 책임진 올리비에 지루(AC밀란)와 1골 1도움을 올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활약을 앞세워 호주에 4-1로 크게 이겼다.
2018년 러시아대회에서 우승한 프랑스는 이탈리아(1934년·1938년), 브라질(1958년·1962년)에 이어 월드컵 2연패를 이룬 3번째 나라가 되기 위한 도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프랑스는 또 2개 대회 연속으로 첫 경기에서 호주를 만나 승리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 멕시코 0-0 폴란드
폴란드와 멕시코는 도하의 구칠사(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서 0-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폴란드는 팀의 구심점이자 골든볼(월드컵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이 아쉬웠다.
폴란드는 후반 10분 멕시코 문전에서 엑토르 모레노에게 붙잡혀 쓰러진 레반도프스키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을 얻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골잡이인 레반도프스키는 그러나 멕시코 골키퍼 다비드 오초아의 선방으로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 덴마크 0-0 튀니지
덴마크와 튀니지는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1차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비겼다. 덴마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조별리그 1승 2무로 16강에 올랐으나 16강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로 졌다.튀니지는 4년전 러시아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1승 2패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