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정신 영원히 기억"… 흥사단 창단 111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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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정신 영원히 기억"… 흥사단 창단 111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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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창단 111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단소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 세 번째가 이기욱 LA지부장. /이훈구 기자 


흥사단 LA지부 주최, 카탈리나 단소서 

단우들 "감격", 단소 2025년 기념관 개관


흥사단 창단 111주년 기념식이 LA 한인타운 인근 카탈리나 흥사단 단소(3421~3423 S. Catalina Street, LA.)에서 흥사단 LA 지부(지부장 이기욱) 주최로 열렸다 

흥사단(興士團) 1913 5 13일 도산(島山) 안창호(安昌浩) 선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로 공립협회와 구국운동 비밀결사단체인 신민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신민회 산하 청년학우회가 전신이다해방 이후 1948년 본부를 서울로 옮기고 정관 수정 등 재조직됐다. 현재 본부는 서울 대학로에 있다

LA 지역 흥사단 단우들은 이날 기념식을 카탈리나 단소에서 치를 수 있게 돼 감격해했다. 단소는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도산 서거 90주년을 맞는 오는 2025년 광복절에 맞춰 기념관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LA 총영사를 대신한 김혜진 영사는 대독을 통해 안창호 선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흥사단’ 이며 도산은 ‘독립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이 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기치 아래 흥사단을 설립했다“ 며 카탈리나 단소 시대가 도산의 뜻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고 해외동포들과 고국과의 접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욱 흥사단 LA 지부장은 기념사를 겸해 흥사단 창단 111주년을 맞아 단우들에게 고함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지부장은 흥사단 규정집에 명시된 2기관과 조직의 제13조 조항을 들어 미주지역위원회가 본부 산하조직으로 설치된 점을 재확인했다

현재 미주위원회 일부가 지난 1980년 당시 단소 매각과 함께 한국으로 본부를 이전한 이래 44년간 상호완전 자치제 형식으로 잘 운영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혼란을 야기하고 본부와 갈등을 빚은데 따른 필요 조치로 풀이된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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