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코럴, 악단광칠…볼만한 공연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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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코럴, 악단광칠…볼만한 공연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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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우효원,  테너 백동휘, 앨토 제인심

악단광칠이 LA무대를 시작으로 미주 순회공연을 펼친다. LA한국문화원




퍼시픽 코럴, 30일 시즌 첫 무대

악단광칠 3일 이벨 극장 무료공연



화창한 가을을 맞아 남가주 곳곳에서 한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심을 끌고 있다. LA한국문화원과 퍼시픽 코럴이 마련한 무대를 소개한다.


◇ 19개월만의 컴백곡 우효원 ‘메나리’


우선 음악계의 명성있는 합창단 '퍼시픽 코럴'이 한인이 작곡한 한국 배경의 음악으로 2021~22 시즌의 첫무대를 연다. 30일 오후 7시,  팬데믹으로 인한 19개월의 긴 공백을 마치고 주 공연장인 코스타 메사의 시거스트롬 콘서트 홀에서 시즌 공연을  시작하는 '퍼시픽 코럴' 은 우효원의 유명곡 '메나리'(Me-Na-Ri)를 무대에 올린다.


메나리는 우효원이 한국의 전통 가락을 현대음악에 접목한 공간 음악(Space Music). 징 등의 한국 전통 악기 연주로 토속적 한국 전통 가락이 아리랑 가사와 함께 불려지는 매우 영감 넘치고 정적인 합창곡이다. 무대와 객석의 오른쪽, 왼쪽 세부분으로 자리한 합창단 멤버가 노래를 부르며 공간이 주는 울림의 하모니를 강조한 이 곡은 그동안 전세계 국제합창제에서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LA에서는 LA매스터 코랄이 뮤직 디렉터 그랜트 거숀 지휘로 뮤직센터 50주년 축하 무대 등 여러 차례 공연하기도 했다. 성신여대와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한 우효원은 인천시립합창단의 전임작곡가로 활동하며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이다. 퍼시픽 코럴의 이번 시즌 첫 공연에는 우효원의 '메나리' 외에 라흐마니노프의 아카펠라 '베스퍼스'(Vespers:All-Night Vigil) 등이 선보인다.


앨토 제인 심, 테너 백동휘 등 2명의 한인 싱어를 포함 정상급 성악가 100여명이 활동하는 퍼시픽 코럴은 내년 5월까지 시즌 공연을 계속한다.

▶ 장소 : 르네 앤 헨리 시거스트롬 콘서트 홀(600 Town Center Drive, Costa Mesa CA 92626)

 문의 : www.pacificchorale.org , (714)662-2345


◇ LA팬 만나며 미주 공연 스타트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한국문화제 사업의 일환으로 북미 에이전시 '소리(SORI)'와 함께 한국의 대표 퓨전 국악 그룹 악단광칠(ADG7)을 초청해 LA 등 미주 11개 도시 순회 공연을 갖는다.


악단광칠(ADG7)은 굿과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곡을 만들고 연주하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황해도 지방의 서도민요의 발굴과 재창작에 큰 관심을 갖고, 강렬한 서도음악을 파격적 재해석으로 무대에서 관객들을 무아지경으로 만드는 '악단광칠'만의 독특한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박위진 LA 문화원장은 “한국의 전통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추어 선보이는 악단광칠의 음악이 미국 음악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며 앞으로 LA한국 문화원에서는 세계화에 발맞추고 있는 한국의 다양한 전통 음악을 미국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공연은 내달 3일 오후 7시30분 윌셔 이벨 극장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문의 (323) 936-3015 (LA한국문화원 공연담당 Kelly Che)


유이나 문화선임기자 ·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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