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리소스 활용, SAT 등 표준시험 준비 철저히"
고교생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진학할 대학이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방학기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버는 학생도 있고, 로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관심분야의 수업을 듣는 학생도 있다. 그런가 하면 국내 또는 해외여행을 가는 학생도 있고, 비영리단체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도 있다.
일부 전문가는 방학기간 개인 블로그(blog)를 운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관심사나 활동을 바탕으로 토픽을 정하면 도움이 된다. 여행을 좋아하면 방문하는 도시나 국가의 히스토리, 지리, 언어, 문화, 산업 등 다양한 정보를 블로그를 통해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방학기간 자신이 거주하는 커뮤니티의 다양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집에서 가까운 박물관에서 파트타임 잡을 얻어 일을 하거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음식이나 의류를 무료로 배포하는 봉사단체 일원으로 경험을 쌓는 것도 좋다.
대학 캠퍼스, 공원 등에서 열리는 공연, 클래식 오토 쇼, 로컬 파머스 마켓 등을 찾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방학 때 열심히 몸을 만드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조깅이나 수영을 하거나, 짐에서 매일 운동을 하면서 몸을 다지면 건강도 챙기고 정신도 맑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다.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학업성적이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학기 중 특정과목에서 고전했다면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집중적인 튜터링을 받는 등 해당 과목에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오는 8월이나 9월에 10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10학년부터가 본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UC계열대는 입학사정에서 10~11학년 성적을 본다. 물론 입학 전까지 최종 성적증명서는 보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은 방학기간 SAT나 ACT시험 준비를 한다. 대부분 대학들이 표준시험 제출을 선택사항(optional)으로 지정하긴 했지만 그 중요성은 무시하지 못한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