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 "아이 스포츠 활동비 조달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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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 "아이 스포츠 활동비 조달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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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가 재정적 출혈 감수

어쩔 수 없이 빚 지기도


렌데일에 사는 한인 김모(48)씨는 지난주 15세 아들이 소속된 고등학교 축구팀에 545달러를 도네이션 했다.


김씨는 “지난 6년동안 동네 클럽사커팀 회비를 매달 300달러씩 납부하느라 애를 먹었는데 하이스쿨 축구팀까지 매년 부모들에게 500달러 이상 도네이션을 요구한다”며 “아이 한명 운동 시키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CNBC에 따르면 부모의 60%가 김씨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연중 내내 아이 운동 한 두개 시키느라 적잖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 당연히 스트레스가 따라온다. 10가정 중 하나 꼴로 아이의 스포츠 활동 뒷바라지를 위해 빚을 질 수밖에 없으며, 부모의 20%는 올 가을*겨울에만 자녀 운동비용으로 1000달러 이상 지출이 예상된다고 고 아스펜 연구소는 전했다. 


금융 전문사이트 ‘렌딩트리’의 매트 슐츠 수석 크레딧 분석가는 “자녀의 스포츠 활동비 조달을 위해 빚을 지려고 계획중이라면 크레딧카드 캐시 리워드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크레딧을 무기로 쓴다면 매달 밸런스를 0로 만들어야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재정 전문가는 “운동 유니폼이나 장비 등은 중고품을 싸게 구입하거나, 형제자매가 과거에 썼던 것을 물려받는 것도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라며 “자녀의 스포츠 비용 조달이 버겁다면 당분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취소하고, 외식비를 아끼는 것도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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