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상의,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경제 교류
LA한인상의 경제사절단이 지난 13일 중국 항저우시와 MOU 체결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위) 항저우시 관계자들과 투자교류 미팅을 하는 모습. /LA한인상의
17명 경제사절단 항저우시와 업무협약
오는 16일엔 대한상공회의소와도 MOU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봉현) 경제사절단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절강성 항저우시와 무역투자교류회를 갖고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MOU 자리에는 LA한인상의 김봉현 회장 등 17명의 경제사절단과 절강성 및 항저우시 정부 측 인사, 그리고 항저우한인상공회의소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단체 간 교류확대를 환영했다.
항저우시 항저우센터 26층 특별회의실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절강성 주동북아 비즈니스 대표처의 이매 수석대표, 절강성 투자촉진센터 주건화 주임, 항저우시 공서구 투자촉진국 천린 부국장, 절강성 국제경제박람센터 펑산산 부장 등 정부 측 인사와 항저우 지하철 무림부동산회사 주이 매니저, 헝륭부동산회사 루호치 매니저 등이 참석해 정부차원의 개발 프로젝트와 투자유치 관련 설명을 했다. LA한인상의에서는 신영신 이사, 김재항 부회장이 LA지역 경제활동과 상의 소개를 했다.
김봉현 회장은 MOU 후 본지와 연락을 통해 "항저우시 측에서 많은 신경을 써서 자리를 준비했다"며 "상하이에서 고속철로 1시간 거리의 항저우시는 인구 1200만 명에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경제특구로, 2022아시안게임 유치, 중국서 살기좋운 도시 1위여서 투자나 비즈니스를 모색하는 미주 한인상공인들한테도 이번 MOU가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항저우시와의 MOU에는 항저우한인상공회의소 도움이 컸다"며 "항저우시 측은 앞으로 LA한인상의를 미주지역의 공식 파트너로 인정해 다양한 비즈니스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상의 경제사절단은 하루 앞선 12일에는 강소성 패현 경제개발구, 현지 한인기업인 성영식품, 부동산 전문 블루아이그룹과도 교류확대를 약속했다. 사절단은 14일에는 강소성 남통시 국가고신구, 월드옥타 상하이지회와도 미팅을 갖고 15일부터는 한국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에서는 오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해외 한인경제단체 중 첫 MOU도 예정돼 있다.
김문호 기자 la@chosunl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