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3~7일)] 반도체주 고점 우려 속 고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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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3~7일)] 반도체주 고점 우려 속 고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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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금리인하 기대감과 연결"


이번 주(3~7일) 뉴욕증시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와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 동향, 반도체 주식들의 고점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주요 주가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전주 대비 0.51% 하락한 5277.51에 한 주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10% 떨어진 1만6735.02로 마무리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98% 떨어진 3만8686.32에 지난주를 마쳤다. 


지난주 증시가 조정을 겪었던 것은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증시를 이끌었던 기술주에 대한 고점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5월에만 주가가 26% 뛰었고 여전히 평가가 높다. 하지만 엔비디아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가 균형감 있게 오르고 있지 못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S&P500이 올해 들어 10% 이상 상승한 반면 지수 구성 종목 각각에 동일 가중을 부여하는 동일가중지수로 환산하면 상승률은 3%에 그친다. S&P500은 시가총액 가중 방법을 사용한다.


세일즈포스의 실적 전망이 악화한 점도 고점 논란을 낳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30일 하루동안 주가가 19.74% 급락하며 2004년 7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2분기 매출 성장 전망치가 한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돈 탓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시장은 이번 주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고용 여건이 악화하면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시사했던 만큼 고용지표는 금리인하 기대감과 연결된다. 


WSJ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17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수치는 17만5000명 증가였다. 4월 신규 고용은 적당히 둔화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강하게 반등한 바 있다.


5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 동향도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업계 구매 담당자의 설문조사를 통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지 않고 시장의 주목도도 낮았었다. 하지만 최근 시장이 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PMI 결과도 주목도가 더 올라가고 있다. 


3일에는 5월 S&P글로벌 제조업 PMI와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5일에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와 ISM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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