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속 '코스트코' 가격 내렸네
코스트코가 이달 들어 주요 인기 상품의 가격을 최대 25% 내렸다. LA 한인타운 인근의 한 코스트코 매장. / 이해광 기자
'커크랜드' 인기제품 최고 25%
치킨텐더 등 인하후 판매 껑충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표적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가 주요 인기 상품들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코스트코 측은 “우리의 목표는 항상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소비자들에게 더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의 일환으로 이달 초부터 자체 브랜드인 ‘커크랜드’의 치킨과 빵, 올리브오일 등의 가격을 최고 25% 가량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격이 내린 ‘커크랜드’의 주요 상품들로는 스탠다드 알루미늄 호일(31.99달러에서 29.99달러), 2개들이 바게트 빵(5.99달러에서 4.99달러), 마카다미아 넛(18.99달러에서 13.99달러), 3리터 스패니시 올리브오일(38.99달러에서 34.99달러), 세탁 팩(19.99달러에서18.99달러) 등이다. 이밖에 '커크랜드'의 뼈 없는 치킨 텐더는 13% 내린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이와 관련 코스트코 측은 "지속적인 투자 덕분에 상품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커크랜드’ 세탁 팩의 경우 포장 용기를 플라스틱 통 대신 파우치로 변경하면서 발생한 비용 절감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떨어진 상품들은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코스트코 측은 뼈 없는 치킨 텐더의 경우 매출이 20% 이상 뛰었다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