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떼 득실, 개학 첫 날부터 수업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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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떼 득실, 개학 첫 날부터 수업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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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벨로의 한 고등학교 건물에서 쥐 떼가 들끓어 개학 첫 날부터 수업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CBSLA 보도에 따르면, 몬테벨로에 위치한 쉐르 고등학교(Schurr High School)에서 개학 첫 날 교실 내 쥐 떼들로 인해 팬데믹 이후 1년 반 만에 복귀 예정이었던 대면수업이 잠정 연기됐다. 

학교 측은 직원들이 청소를 하려고 했지만,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밝혔다. 알 쿠에바스 사회과 교사는 “일부 교실이 쥐들에게 완전히 점령당했다”며 “위생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면수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업 연기와 관련해 정작 학교측이 보낸 첫 공식 레터에는 정화작업으로 인해 캠퍼스 내 가장 큰 빌딩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했지만, 쥐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학부모들은 사전 준비를 철저히 마쳤어야 했다며 학교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학교 측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개학을 연기하는 것이 최선의 방침이라고 판단했으며, 수업 재개를 위해 몇 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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