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 "석달간 전체인력 3.5% 감축"
웹마스터
경제
2022.06.21 13:51
"경기침체 불가피, 시간제는 늘릴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1일 인력감축 계획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내놨다.
머스크 CEO는 이날 블룸버그통신 주최로 열린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국장과 인터뷰를 하고 앞으로 3개월동안 전체인력의 3.0∼3.5%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임원들에게 보낸 '전 세계 채용 중단'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인력 10% 감축입장을 밝혔던 머스크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정해진 급여를 받는 정규직 근로자의 10%를 해고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테슬라가 시간제 근로자 수를 늘릴 계획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해고 계획의 영향을 받는 직원은 전체 인력의 3.5% 정도일 것이라고 머스크 CEO는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 전체 인력은 2020년 말 6만9000명에서 지난해 말 10만명으로 급증했다. 작년 말 기준 전체직원의 39%가 공장근로자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머스크 CEO의 언급은 약 6000명의 정규직이 해고 대상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WSJ은 해석했다.
머스크 CEO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규직 인력이라는 측면에서 너무 빨리 성장했다"며 전체인력에서 3.0∼3.5%의 감축은 "아주 큰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