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으려면 5년간 5% 이상 실업률 견뎌야"
웹마스터
경제
2022.06.21 13:27
서머스 전 연방재무장관
래리 서머스<사진> 전 연방 재무장관이 '발등의 불'인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5년간 5% 넘는 실업률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버드대 교수인 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5년간 5% 넘는 실업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말로 하면 2년간 7.5%나 5년간 6%, 1년간 10%의 실업률이 필요하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견해보다 훨씬 비관적인 수치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가운데 연준이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8년 만에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