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팔 것은 제품 아닌 혼(魂)"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경제
로컬뉴스

"소비자에게 팔 것은 제품 아닌 혼(魂)"

웹마스터

지난 23일 옥스포드호텔에서 열린 '옥타LA 창업스쿨 2022'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가 최영석 회장. /옥타LA



'옥타 LA 창업스쿨 2022'에서 

'트루에어' 이용기 전 대표 강조 


60여 예비창업자들 큰 관심

창업 관련 다양한 조언 경청 



LA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옥타LA· 회장 최영석)가 지난 23일 옥스포드호텔에서 창업스쿨 'Milestone 2022'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Change, Challenge, Chance'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예비창업자 등 60명 이상이 참석했다.


첫 강연으로는, 페이스북에 초기투자한 창투사로부터 1000만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Start-Up Ohhh, Inc의 허수정 대표가 2021년 화두로 등장한 NFT(Non Fungible Token)와 Metaverse를 다뤄, 최신 산업의 트랜드와 향후 돈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게 될 지에 대한 영감을 불어 넣었다.


김진정 변호사는 준비되지 않은 창업은 피하고, 국제적인 무역, 경제, 흐름을 읽으면 창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며, 국제무역수지 도표, 트렌드 지표, 물류동향 등의 팩트 차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오후 순서에는 연 매출 1억달러가 넘는 에어컨 부품업체 ‘트루에어'(TRUaire)를 40여년간 운영하다 2020년 댈러스에 본사를 둔 공업제품 전문상장업체 ‘CSW 인더스트리얼스’에 3억6000만달러에 매각한 이용기 전 대표가 ‘사람 간 인연’의 소중함과 비즈니스 철학에 대해 강연했다. 이 전 대표는 "소비자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팔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혼을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OKTA LA 글로벌 마케터팀 팀장을 맡고 있는 김선화 Body Zone Beauty 대표는, 제품을 찾고 트렌드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전시회 참가가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KOTRA IP DESK의 김윤정 변호사는 창업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지재권 정보를 알차게 제공해 주었다. 


또한, 약 38년간 한인은행과 미국은행에서 지점장과 부행장을 역임한 최 앤(M.A.C. Green Consulting) 대표는 창업자금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크레딧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창업자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경영컨설팅 및 수출마케팅 전문회사, Y& PEOLE의 전혜성 대표는 창업 후 비즈니스 모델 변경 시, 8:2 법칙을 따를 것을 강조하였다. 현재 사업에 80%의 에너지와 시간을 쏟아야 하고, 나머지 20%는 점진적으로 신규사업에 노력과 시간을 균형있게 투자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창업스쿨에는 강연뿐 아니라 행사장 내 홍보테이블을 마련해 강연 중간중간 한국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회원사들과 한국제품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마케팅을 맡고 있는 회원사들이 샘플을 제공하며 한국 제품들을 소개하고 상담하는 시간도 제공했다. 


김문호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