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6일] 3분기 기업실적 호조 기대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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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6일] 3분기 기업실적 호조 기대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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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9% 올라  


16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14.25포인트(0.93%) 오른 3만3984.5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5.85포인트(1.06%) 상승한 4373.63, 나스닥지수는 160.75포인트(1.20%) 뛴 1만3567.98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 당국자 발언, 지정학적 긴장 등을 주목했다. 이번 주에는 S&P500지수에 상장된 11%의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와 테슬라, 존슨앤드존슨,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기업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JP모건과 웰스파고 등의 실적 호조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해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찰스슈왑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찰스슈왑의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자산관리 및 운영 수수료가 증가하고, 예금 감소세가 둔화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국채금리는 연준 당국자들의 완화적 발언에도 지정학적 긴장에 오름세를 보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우리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라고 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8bp가량 오른 4.70%를, 2년물 국채금리는 5bp가량 상승한 5.10%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8bp가량 상승한 4.84% 근방에서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이슈도 주목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내 전면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미국이 중동 국가들을 상대로 전방위 외교전을 벌이고 있으나 긴장을 완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산업, 유틸리티, 통신,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룰루레몬의 주가는 회사가 S&P500지수에 신규 편입됐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화이자의 주가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대폭 삭감했다는 소식에도 3% 이상 올랐으며, 포드는 대규모 리콜 소식에도 1%가량 올랐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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