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소나기', 애니메이션으로 한인들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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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13:21
27일 오후 7시 한국문화원 아리홀
5월까지 안재훈 감독 애니메 상영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오는 27일 오후 7시 문화원 아리홀에서 황순원 작가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 ‘소나기’ 상영회를 개최한다.
지난 6일 막을 올린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수상작인 ‘무녀도’를 상여하고, 영화를 제작한 안재훈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017년 개봉한 안재훈 감독의 소나기는 황순원의 불후의 명작 소나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한국 최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의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소설 속 사춘기 소년과 소녀의 짧은 첫사랑을 한폭의 수채화와 같은 영상미로 담백하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아련하고 따뜻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소나기는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오랜시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1960년부터 현재까지도 한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한국의 대표적 작품인 만큼 한인사회와 이민 2~3세대, 그리고 현재 관객들에게도 뜻깊은 감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영회는 무료이며 문화원 홈페이지(www.kccla.org)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문의 (323)936-7141(Ext.111)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