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바이든 재선 러닝메이트'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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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바이든 재선 러닝메이트'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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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일각서 "카리스마·준비성 부족"

전임 부통령들보다 지지율 낮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러닝메이트로 카멀라 해리스<사진> 부통령이 다시금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그의 정치역량을 두고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전국위원회(DNC) 회의장에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올라 그간 바이든 행정부의 성과를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몇 주 안으로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두 사람이 다시금 정권 재창출에 힘을 합치겠다는 의미를 담은 상징적인 장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원의 젊은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는 해리스 부통령은 올해로 59세가 된다.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약점인 '고령' 이미지를 상쇄할 중요한 파트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 지난 임기 동안 해리스가 부통령으로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알 수 없다는 평가와 함께 그가 과연 대통령의 후계자 역할을 맡아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연방상원의원은 지난달 27일 보스턴 공영 라디오 GBH뉴스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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