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일] 5월 첫 거래일 맞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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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일] 5월 첫 거래일 맞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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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1.63% 올라 


5월 첫 거래일을 맞아 등락을 거듭한 끝에 3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84.29포인트(0.26%) 오른 3만306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3.45포인트(0.57%) 상승한 4155.38로,  나스닥지수는 201.38포인트(1.63%) 뛴 1만2536.0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4월 나스닥지수는 13%가량 하락해 2008년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4.9%, 8.8% 밀려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4일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국채금리 움직임,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라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 경기가 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6월 긴축 강도를 가늠하려 애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경기 방향에 엇갈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발표된 S&P글로벌의 4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는 59.2로 집계돼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수는 50을 웃돌아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했으나 이번 수치는 202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에 대한 경계감에 장중 한때 3%를 웃돌았다. 이는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서면서 나스닥지수는 장중 1% 이상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에 장 막판 1시간 전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 부동산,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헬스 관련주는 하락하고, 통신, 기술, 에너지,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다.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액티비전의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모더나의 주가는 회사가 6세 미만 아동용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식품의약국(FDA) 외부 자문기구 회의 일정이 6월에 잡혔다고 밝혀 5% 이상 올랐다.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의 주가는 제트블루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9% 이상 하락했다. 제트블루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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