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0.5% 포인트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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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0.5% 포인트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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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월 "6월 1일부터 양적긴축 시행"

 "0.75%p 고려 안해"…증시 3% 안팎↑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파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에까지 나서며 고(高)물가 잡기의 강도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연준은 8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연준은 4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발표하고 현재 0.25~0.5%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 기준금리는 0.75~1.0% 수준으로 상승했다.


0.5% 포인트 인상은 앨런 그린스펀 의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00년 5월 이후 22년만의 최대 인상 폭이다. 연준은 통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려 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별도 회견에서 "향후 두어 번의 회의에서 50bp(0.5%p, 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인식이 위원회에 퍼져있다"며 향후 '빅스텝' 행보를 이어갈 방침을 예고했다. 다만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0.75%포인트의 한층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 0.75% 금리인상 일축 소식에 뉴욕증시는 3% 안팎의 급등을 보였다. 


연준의 이번 조치는 일부 지표가 약화 기미를 보이고 있음에도 일자리 등 전반적인 경제 기저가 튼튼하다는 전제하에 최악의 물가상승을 막기 위한 고강도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 A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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