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수년 전부터 공화당의 주요 자금줄"
웹마스터
사회
10.02 16:14
2022년 공화당에 5000만불 지원
2023년엔 디샌티스 지원하기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알려졌던 것보다 일찍부터 공화당 조직에 거액을 후원해왔고 지원 범위도 훨씬 광범위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 가을께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연계된 '상식적인 시민들(Citizens for Sanity)'이란 단체의 홍보 캠페인에 여러 차례에 걸쳐 총 500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 단체는 2022년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성년 트랜스젠더 및 불법 이민자에 건강보험 지원을 해줘야 하느냐는 논쟁적인 이슈를 두고 격전지를 중심으로 민주당을 공격하는 데 홍보비 대부분을 지출했다.
이 단체는 중간선거를 앞둔 2022년 6월 설립된 신생 단체였으며, 밀러 전 보좌관의 비영리 법률단체 소속 직원들이 이사 및 임원으로 등록돼 있었다.
밀러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민 정책을 설계한 인물로, 오랜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일해온 핵심 참모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