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한인 정치인 경험 공유, 소중한 기회"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글로벌 한인정치인 포럼에 참석한 조이스 안(왼쪽부터) 부시장, 스티브 강 커미셔녀, 태미 김 시의원, 폴 서 시의원.
남가주 한인 시의원 등 정치인 4명
서울 '세게한인정치인 포럼' 참석
폴 서 시의원 주제발표로 공감 이끌어
남가주 지역 한인 시의원과 정치인들이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글로벌 한인정치인 포럼'에 대거 참석했다.
지난 19일(한국 시간)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 행사에는 어바인의 태미 김 시의원, 부에나파크 조이스 안 부시장, 란초팔로스버디스 폴 서 시의원, LA 도시계획위원회 스티브 강 커미셔너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과 다양한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태미 김 시의원은 “한인 정치인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글로벌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이런 협력의 기회를 통해 한인 사회의 권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폴 서 시의원은 ‘정치 도전 과제와 성공 사례’라는 주제 발표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 냈다.
시 역사상 첫 유색인종 의원인 그는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소속 검사로 활동하다가 2022년 정치에 입문해 당선됐다. 그는 발표를 통해 "많은 한인들이 '한인 시의원을 기다렸다'면서 축하해줘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히 2세로서 1세와 3세 간 바통 역할에 충실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기성 정치인이나 백인 유권자로부터 차별을 받을 때 "그런 말을 해도 난 너를 사랑하고 또 대변하겠다"고 대응한다면서 평정심을 유지할 것으로 요청했다.
포럼에 처음 참석했다는 조이스 안 부시장은 “글로벌 한인 정치인 포럼은 우리 모두가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더 나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더욱 강력하게 내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을 통해 북미 뿐 아니라 글로벌 한인 정치인들과 다양한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했다”고 밝힌 스티브 강 커미셔너는 “앞으로 이런 포럼을 더욱 성장시켜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더 많은 한인 정치인들이 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