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미술관 "韓 실험미술 특별전 관객 반응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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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미술관 "韓 실험미술 특별전 관객 반응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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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동기획 안휘경 큐레이터

"한국 작가에 대한 관심 크게 늘어"


미국에 생소한 한국 실험미술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이번 전시를 공동으로 기획한 안휘경<사진> 구겐하임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는 3일 "관객들이 한국 실험미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실험미술은 1960~1970년대까지는 활발했지만, 1980년대 이후 단색화와 민중미술의 득세 속에 힘을 잃은 예술 운동이다. 구겐하임은 내년 1월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구림, 성능경, 이강소, 이승택 등 작가 29명의 작품 80여점을 통해 한국 실험미술사를 정리했다. 

실험미술은 유신정권과 산업화라는 당시 한국의 시대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됐기 때문에 미국 관객들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충분히 전시회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안 큐레이터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잘 모르는 관객뿐 아니라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관객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설명 자료를 만들어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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