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언론사 경영 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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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언론사 경영 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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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 할 시간 됐다"

장남이 직위 승계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2·사진)이 70년만에 언론사 경영에서 물러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머독이 오는 11월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폭스 코퍼레이션 회장에서 물러나고, 현재 뉴스코프 공동 회장직인 장남 라클런(52)이 직위를 승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향후 명예회장직을 맡게 될 머독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평생 뉴스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좇으면서 하루를 보냈고, 앞으로도 이는 변치 않을 것이다. 다만 이젠 다른 일을 해야 할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후계자가 될 장남 라클런에 대해선 "열정적이고 원칙이 있는 지도자"라고 높게 평가했다. 

1931년 호주에서 출생한 머독은 22세 때 부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작은 지역 신문사를 물려받은 뒤 몸집을 키워나갔다. 1964년에는 호주 최초의 전국 일간지를 창립했고, 1968년에는 영국 언론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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