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판 인식기'로 범죄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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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번호판 인식기'로 범죄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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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존 리(오른쪽) 시의원이 도미니크 최(가운데) LAPD 임시국장 등과 함께 ALPR 카메라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존 리 시의원 사무실


존 리 시의원, 12지구에

ALPR 카메라 100대 설치 


한인 존 리 12지구 LA시의원이 추진해온 자동 차량번호판 인식기(ALPR)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리 시의원은 지난 3일 도미니크 최 LAPD 임시국장, 데본셔경찰서 관계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연말까지 12지구 전역에 총 100대의 ALPR 카메라가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시의원은 “나날이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ALPR 설치를 통해 더욱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리 시의원은 샌퍼낸도밸리 내 범죄 퇴치를 위해 ALPR설치, 유지, 보수 등을 위한 50만달러 예산안을 시의회에서 발의해 통과시켰다. 이 예산은 LAPD에 배정됐다. LAPD와 LA시 거리조명국은 올해 말까지 카메라 설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카메라는 12지구에 포함된 채스워스, 노스리지, 그라나다힐스, 셔우드 포리스트, 포터랜치, 웨스트힐스, 노스힐스 지역 교차로 부근에 설치된다.

ALPR이란 가로등과 경찰 순찰차에 장착된 자동카메라가 시야를 통과하는 차량번호판 이미지를 수집 및 저장하는 기기로 차량의 움직임까지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저장된 판독 이미지는 도난차량 및 범죄에 연루된 차량을 형사사건 차량 리스트와 비교하는데 사용된다. LA시의원 지역구에서 ALPR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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