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소매업체들 잇따라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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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소매업체들 잇따라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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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지친 소비자 유인책

타겟·알디 등 일용품 중심으로


대형 소매업체들이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우유와 과일에서 애완동물 사료에 이르기까지 일상용품 가격을 인하한다.


20일 CNN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겟은 이날부터 버터와 세제 등 1500개 인기 품목에 대한 가격을 내렸다.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지출을 줄이면서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와 독일계 마트체인 알디 등 다른 주요 소매업체들도 최근 소비자들을 다시 매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잇따라 가격을 내렸다.


패스트푸드 식당을 찾는 소비자도 줄면서 맥도날드도 다음 달 25일부터 5달러 세트 메뉴를 한 달간 한시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타겟의 이번 가격인하도 지난해 매출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데다 올해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S&P 글로벌레이팅스의 소매 및 소비자 부문 관리 담당 임원 새라 와이어스는 최근 CNN과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생활비가 3년 전에 비해 20∼30% 상승했으나 소득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지난 1년간 쇼핑을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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