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완벽한 집 찾을 생각 버려라"
베테랑 에이전트들이 전하는 팁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다양한 유형의 홈바이어를 만난다. 어떤 바이어는 에이전트 뺨칠 정도로 주택시장을 훤히 꿰뚫고 있고, 어떤 바이어는 몰라도 너무 모른다. 베테랑 에이전트 5명으로부터 초보 바이어를 위한 몇 가지 팁을 들어봤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라
일부 바이어는 그야말로 100% 완벽한 집을 원한다. 직장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에서 가깝고, 학교와 공원이 도보거리에 있어야 하며, 동네도 쥐죽은 듯 조용해야 한다. 옆집 이웃이 특종 인종이길 원하는 바이어도 있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집 구경만 하다가 볼일 다 보게 된다.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 홈쇼핑에 나서라
어떤 바이어는 단독주택을 살 건지, 콘도나 타운홈을 구입할 것인지 전혀 아이디어가 없는 상태에서 집을 보러 다닌다. 또한 새집을 원하는지, 기존 주택을 원하는지도 모른다. 인터넷을 통해 쉽게 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기본 리서치를 한 뒤 에이전트와 접촉하는 것이 좋다.
◇주택구입은 감정을 자극한다
한 고참 에이전트는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고 집을 사기는 어렵다”며 “어떤 바이어는 15개의 오퍼를 제출한 끝에 겨우 기준에 맞는 집을 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금처럼 바이어간 경쟁이 극심한 마켓에서 주택구입은 감정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비딩 경쟁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 에이전트를 찾아라
집값은 오르고, 매물은 부족한 요즘 매물이 나오면 십중팔구 복수의 바이어 간에 비딩경쟁이 벌어진다. 원하는 집을 쟁취할 확률을 높이려면 이 같은 비딩경쟁에서 이긴 경험이 있는 에이전트와 일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