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더 맘 편하게 리프트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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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더 맘 편하게 리프트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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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의 ‘위민 플러스 커넥트’ 앱/ 리프트 웹페이지  


'여성 운전자 선택' 프로그램 곧 런칭 

샌디에이고, 시카고 등 실시 후 확대 

 

차량 공유업체에서 여성 승객들에 대한 성범죄 피해가 잇따르자 대표적인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Lyft)’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 승객에게 여성 운전자를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리프트측은 12일 여성이나 성 소수자(nonbinary) 승객들이 더 안심하고 공유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위민 플러스 커넥트(Women+Connect)’ 프로그램을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민 플러스 커넥트’는 시카고와 피닉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샌호제 등에서 우선 실시하고 이후 다른 도시로 확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리프트 운전자가 앱에서 기본 설정을 통해 주변에 있는 여성 및 성 소수자 승객을 우선 탑승 시킬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승객의 경우 여성 운전자 만을 특정해 선택할 수는 없지만 ‘위민 플러스 커넥트’에서 선호하는 기능을 선택하면 여성이나 성 소수자 운전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리프트 측 설명이다. 또 여성과 성 소수자 승객은 ‘위민플러스 커넥트’ 앱에서 ‘나를 선택하세요’(count me in)라는 메시지를 받고 이를 클릭하면 같은 성의 운전자를 만날 가능성이 올라간다. 리프트의 경우 전체 승객의 절반 가량이 여성이지만 여성 운전자는 23%에 불과하다. 

한편 차량 공유와 관련 여성 운전자나 승객의 성폭행 피해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리프트가 지난 2021년 공개한 커뮤니티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9년 리프트 운행 중 보고된 성폭행 건수는 4000여건에 달했다. 이 보고서는 운전자나 승객 중 누가 피해자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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