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아츠 중국계 여학생, 콘도서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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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2.16 13:41

자신의 콘도에서 피살된 멩간 주앙(왼쪽)과 용의자로 수배된 아시아계 남성. /LA카운티 셰리프국
3년 반 전 도미한 유학생
아시아계 남성, 용의자 수배
북부 LA카운티 발렌시아에 있는 명문 미대 캘아츠(CalArts)에 다니던 중국계 여학생이 자신의 콘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학생이 살해된 것으로 보고 피해자와 함께 콘도에서 시간을 보낸 아시아계 남성을 용의자로 수배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50분께 뉴홀 지역 2만1000블록 난디나 레인에 있는 '더 비스타스' 콘도미니엄 내 유닛에서 캘아츠 4학년생 멩간 주앙(23)이 숨져 있는 것을 룸메이트가 발견, 911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주앙은 상체에 외상을 입었고, 사망 하루 전날 한 아시아계 남성과 함께 집에 도착한 후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주앙의 시신이 발견되기 몇 시간 전 해당 유닛 창문을 통해 집을 빠져나간 후 자취를 감췄다.
주앙은 중국 출신 유학생으로 3년 6개월 전 도미해 학생비자로 캘아츠를 다니고 있었다. 주앙은 친구들 사이에서 ‘에밀리 킹’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용의자가 캘아츠 학생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