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7일]채권 금리·유가 상승에 하락 마감
웹마스터
경제
10.07 14:09
7일 뉴욕증시는 채권금리 상승 여파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AP
다우존스지수 0.94%↓
브렌트유 80달러 돌파
미국의 고용 호조로 채권 금리가 오르고 중동분쟁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지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7일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398.51포인트(-0.94%) 내린 4만1954.24에 마감했다.
S&P500 55.13포인트(-0.96%) 내린 5695.94에, 나스닥지수는 213.95포인트(-1.18%) 하락한 1만7923.9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고용 호조로 채권 금리가 오르고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한게 증시에 부담을 줬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8월초 이후 두 달 만에 4% 위로 상승했다. 지난 4일 연방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를 키운 영향을 받았다.
9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11월 연준이 금리를 0.50%포인트 내릴 것이란 기대가 소멸한 반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브렌트유가 한 달여 만에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간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주 들어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