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칼럼] 2024년 2분기 오렌지카운티 오피스 시장
렉스 유
CBRE Korea Desk 대표
2024년 2분기 South Bay 오피스 시장은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시기 동안 공실률은 23.9%로 상승하며, 24만9000평방피트의 순흡수율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가용률은 29.8%로 기록되며 시장의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임대 활동 역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총 임대활동은 46만1000평방피트로, 전 분기 대비 6.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4% 감소했습니다. 이는 오피스 시장이 여전히 팬데믹 이후의 변동성과 경제적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평균 임대거래 규모는 6300평방피트로 전 분기의 5800평방피트에서 9.3% 증가했습니다. 이는 일부 기업들이 더 큰 규모의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의 수요는 전 분기 대비 9.8% 증가하여 총 135만 평방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수요 증가가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나타낼 수 있지만, 동시에 현재의 높은 공실률과 가용률을 고려할 때,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고용 상황을 살펴보면, LA와 벤투라 카운티를 합친 사무실 사용 고용인원은 117만 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2023년 2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1.3%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반영하면서도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복귀에는 시간이 걸릴 것임을 보여줍니다.
흥미로운 점은 2024년 2분기 동안 500만달러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높은 금리환경이 자본시장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으로 인해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자제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South Bay 오피스 시장은 현재의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변화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공실률과 가용률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임대거래 규모의 증가와 수요의 회복세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금리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합니다. 향후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 지, 투자자들과 임차인들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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