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날뛰는 강도¨한인들 “너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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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날뛰는 강도¨한인들 “너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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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LA일원의 강도 범죄가 크게 증가했다. 무장한 한 경관이 범죄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LAPD


LA 올 5개월 1638건 18% 껑충

타운 주변지역 증가 두드러져 

비즈니스 대상 43%나 치솟아 

 

올 들어 LA일원의 강도 범죄가 치솟으면서 한인 등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인타운을 포함해 주변 지역의 강도 발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비즈니스를 타겟으로 한 피해도 급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올들 어 6월1일까지 LA에서 발생한 강도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5건 늘어난 1638건에 달해 17.6%나 급증했다. 

 

특히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한인타운 인접 지역에서 강도 범죄가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다. 웨스트레이크와 실버레이크 등을 관할아는 램파트 디비전의 경우 지난해 보다 112건이나 상승헀고 행콕팍, 라브레아 등을 담당하는 윌셔 디비전도 65건이 뛰었다. 사우스웨스트 디비전도 87건이 늘었다.  


식당과 마켓, 의류업소, 리커스토어 등 비즈니스를 노린 강도 범죄는 894건으로 집계돼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3.6%나 치솟았다. 비즈니스를 상대로 한 절도까지 극성을 부려 센트럴 뷰로와 사우스 뷰로 관할 모두 각각 15%나 상승했다. 

한인 업주들은 “가뜩이나 장사가 안돼 힘든데 범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치안 불안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라며 한숨 쉬었다. 



총기를 소지한 강도 사건은 지난해에 비해 4%, 거리와 공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은 6.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LAPD의 도미니크 최 경찰국장은 “강도 사건 해결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 절도의 경우 지난해 보다 5.2% 증가했지만 2022년에 비해서는 4.8% 줄었다고 LAPD측은 밝혔다. 올들어 밸리 지역의 경우 차량 절도가 681건이나 늘어 지난해 보다 21.2%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LAPD는살인, 강간, 강도, 가중폭행, 절도, 방화, 절도, 차량 절도 등을 포함하는 1급 범죄는 전체적으로 2.1% 감소했고 전체적인 재산범죄는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단 폭력범죄는 1.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 발표에 따르면 강도 발생 건수는 1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나 늘었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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