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3일]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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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3일]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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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1.5% 하락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23일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내린 3만9065.2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 낙폭은 지난해 3월 22일(-1.63%)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컸다.


S&P500지수는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에, 나스닥지수는 65.51포인트(-0.39%) 하락한 1만6736.03에 각각 마감했다.


비디아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고 이날 주식분할 발표를 해 9.3% 급등하며 주당 1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란 우려는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이날 발표된 5월 S&P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51.6)을 크게 웃돌았다. 제조업 PMI 예비치도 52.4로 예상(50.0)을 상회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확장, 낮으면 경기위축을 의미하는데, 이날 수치는 경제 확장 국면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5월 초 반등 조짐을 보였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지난주(5월 12∼18일) 들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21만5000건으로 다시 감소, 노동시장 과열이 완화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보잉은 현금흐름 악화 소식에 이날 주가가 7.55% 급락, 다우지수 낙폭 확대에 기여했다. 


채권 수익률은 상승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증시 마감 무렵 4.48%로 올랐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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