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래퍼 측근 총격 사망
베벌리 그로브서 괴한 3명에 피습
베벌리 그로브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총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25분께 베벌리 센터 건너편에 있는 라 시에네가와 베벌리 불러바드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3세 남성이 숨지고 용의자 3명은 달아났다. 피해 남성은 사건 당일 차량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서배너(Savannah) 출신 래퍼 콴도 론도의 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검정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SUV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피해 남성이 주유소에 정차해 개스 주입을 마칠 때쯤, 인근 골목에서 흰색 4도어 세단의 용의자 차량이 접근했다. 3명의 용의자는 차량에서 내려 피해 남성을 향해 총을 난사한 뒤 차량에 탑승해 베벌리 불러바드 동쪽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피해자 차량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친구들은 피해 남성을 태우고 운전하다가 총격 현장에서 1마일도 채 안되는 샌타모니카와 샌비센테 교차로 한 구석 모퉁이에 멈춰선 후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차량은 총알 구멍과 깨진 유리로 덮여 있었다.
사건 당시 SUV 피해 차량에 함께 탑승해 있던 사람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전에 총격전이 있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LAPD에 따르면, 웨스트 할리우드 현장에서 피해자와 함께 SUV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최소 한 명을 구금해 심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제보는 전화(213-382-9470)로 가능하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