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빙스에 저축, 크라우드펀딩도 고려"
내집 마련 '다운페이먼트' 어떻게 모을까
집을 사려면 어느 정도 ‘다운페이먼트 자금’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끼고 또 아끼며 한푼이라도 더 모으려고 노력한다. 현재 전국 중간 주택가격인 37만5000달러짜리 집을 20% 다운하고 산다면 7만5000달러의 다운페이먼트가 있어야 한다. 모기지 프로그램에 따라 다운을 안해도, 3%만 해도 그만이지만 많이 할수록 에퀴티가 빨리 쌓이고, 월 모기지 페이먼트도 줄어든다. 차질없이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하우스 펀드를 셋업한다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은행 체킹 어카운트를 통해 모으겠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세이빙스 계좌를 따로 만들어서 관리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세이빙스 계좌에 돈이 입금되도록 조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안전하고 이자를 받는 어카운트를 활용한다
지금 물가상승률이 7%를 넘나들 정도로 가계를 위협하고 있다. 일부는 다운페이 자금을 주식을 통해 불리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주식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위험자산이다. 주식투자보다는 이자를 받는 세이빙스 어카운트가 다운페이 자금을 모으는데 더 적합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비록 세이빙스 어카운트를 통해 얻는 이자수익은 쥐꼬리 수준에 불과하지만 돈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인출 가능하며, 넣은 돈이 증발할 가능성은 없다.
◇크라우드펀딩(crownfunding)을 고려한다
온라인 등의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것을 ‘크라우드펀딩’이라고 부른다. 홈오너십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이나 친지가 자금을 모으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 같은 방식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로컬 다운페이 보조 프로그램을 찾아본다
거주하는 주, 카운티, 시 정부를 통해 주택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본다. 보통 소득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첫 주택구입자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급여 원천징수 금액을 조정한다
매년 봄 국세청(IRS)으로부터 두둑한 택스리펀드를 받는 것도 좋지만, 다운페이 자금을 모으는게 급선무라면 평소 급여에서 원천징수 금액을 줄여 정기적으로 받는 ‘네트 페이(net pay)’를 늘리는 게 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