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투자자들, 중국시장 이탈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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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2.07.18 11:05
시진핑 정책에 반기 들어
예측할 수 없는 규제정책 문제
글로벌 투자자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책에 반기를 들고 중국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진단했다.
중국시장의 높은 수익률과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의 약진 등에 이끌렸던 외국 펀드 등 투자자들이 이제는 '빅테크 때리기' 등 예측할 수 없는 규제정책,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경제적 피해 등 갖가지를 중국시장 외면의 이유로 꼽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 침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지하는 정책 등도 우려를 한층 키우고 있다. 시 주석은 2013년 집권 이후 상하이·홍콩 증시 교차매매(후강퉁) 허용, 위안화 자산의 국제화 추진 등 외국 자본 유치 정책을 펴왔다.
하지만 그가 근래들어 일방통행식 정책을 강행하면서 중국이 더는 세계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자석'이 아니게 됐다는 얘기다. 시 주석은 연말 제20차 공산당 대회를 계기로 3연임을 확정할 목적으로 최대 치적이라고 자부하는 '제로 코로나'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