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잘못으로 사고 나면 보험료 38%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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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잘못으로 사고 나면 보험료 38%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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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에서 틴에이저 자녀를 차보험에 추가하면 보험료가 크게 오른다. 한 10대가 운전교육을 받는 모습. /AAA.com


가주 운전자 6명 중 1명 '무보험'

과속운전 적발되면 보험료 31% 인상

꼼꼼한 비교쇼핑 필수, '안전운전' 중요


캘리포니아주에서 무보험 운전자가 전체의 1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명 중 1명 꼴로 보험 없이 운전하는 셈이다.


금융정보 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에 따르면 본인 잘못으로 사고를 냈거나. 과속운전으로 티켓을 발부받았거나, 음주운전(DUI) 또는 난폭운전을 하다 적발된 기록이 있으면 ‘위험성이 큰(high-risk)’ 운전자로 분류돼 보험료가 크게 오른다. 위험성이 큰 운전자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깨끗한 운전기록을 보유한 사람보다 높은 보험료를 감수해야 한다.


보험료 산출 사이트 ‘쿼드란트 인포메이션 서비스’에 따르면 가주에서 과속운전으로 적발되면 보험료가 최소 31% 인상된다. 보험사별 인상폭을 보면 와와네사(Wawanesa) 31%, 가이코(Geico) 39%, 머큐리(Mercury)  43% 등이다. 본인 잘못으로 사고가 나면 보험료가 최소 38% 오른다. 인상폭은 와와네사 38%, 가이코 48%이며, 머큐리는 무려 88%나 뛴다. 


음주운전의 경우 인상폭이 더욱 가파르다. 와와네사는 64%, 머큐리는 79%, 가이코는 118%에 달한다. 가이코 가입자들은 음주운전 기록이 있으면 두배 이상 보험료가 오르는 것이다.

운전면허를 갓 취득한 틴에이저들도 위험성이 큰 운전자로 구분돼 꽤 높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 틴에이저들은 운전경험이 부족하고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경험도 나이도 많은 운전자보다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20대 초반으로 접어들면 보험료가 틴에이저 때보다는 낮아진다.


16세 틴에이저를 보험에 추가하면 와와네사는 84%, 머큐리는 124%, 가이코는 153%나 보험료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보험업계 전문가는 “보험회사 별로 보험료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큰 운전자들도 온라인 등을 통해 꼼꼼한 비교쇼핑을 하면 보험료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필요없으면 내 차를 고치기 위해 내가 부담해야 하는 ‘디덕더블’을 높이고, 보험사에게 여러 디스카운트에 대해 꼭 물어볼 것”을 조언했다. 


대부분 보험사에서 티켓이나 사고는 3~5년간 기록에 남아 보험료를 산출할 때 불리하게 작용한다. 안전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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