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얼룩진 노동절연휴 ‘최소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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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얼룩진 노동절연휴 ‘최소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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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웨스트우드에서 두 대의 치명적인 차량 충돌로 2명이 사망했다. / ABC7 뉴스화면 캡처



LA일원 총격, 차량 충돌 잇달아


노동절 연휴 기간 남가주 일대에 치명적인 차량 충돌 및 총격 사고가 잇따르면서 최소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웨스트우드에서는 두 대의 차량이 충돌하면서 여성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1500블록 세풀베다 불러바드에서 혼다 시빅이 북쪽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BMW와 충돌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파손된 각 차량에 갇힌 두 사람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모두 사망했다. 수사관들은 음주 또는 약물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1일 헌팅턴파크에서도 차량 충돌 사고로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5분께 랜돌프 플레이스와 메이우드 애비뉴 교차로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했다. 차량 한 대는 전면부가 완전히 박살난 채 울타리 쪽으로 들어갔고 또 다른 차량은 쓰러진 가로등 기둥 옆으로 밀려났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노스 할리우드에서는 암트랙 열차에 치여 보행자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A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0분께 12099블록 셔먼 로드 인근에서 샌디에이고행 열차가 50대 여성을 들이받았다. 피해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116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사건도 잇따랐다. 3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께 21800블록 드레세아 애비뉴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남성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한 명은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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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하시엔다 하이츠의 한 주택에서 말다툼으로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 용의자가 세리프의  총격을 받고 사살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오전 5시 34분께 16700블록 던 헤이븐 로드에 위치한 주택에서 911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흉기를 들고 있는 용의자와 대치하다 앞 마당에서 총격을 가해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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