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충전케이블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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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2제>가정 충전케이블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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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초만에 범행, 교체에 2700달러

가주 공공 충전소도 피해 잇따라 

차고나 길에서 안 보이는 곳 충전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면서 전국 곳곳에서 충전 케이블을 노린 절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공 충전소 위주로 발생하던 절도가 최근에는 가정까지 확산되고 있어 전기차 소유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충전 케이블이 절도범들의 타겟이 된 이유는 케이블을 제거하고 구리를 암시장에서 내다 팔거나 아예 충전 케이블을 중고로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LA 미드 시티의 한 가정집에서는 새벽 시간을 틈타 전기차 충전 케이블을 뽑아 달아나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전기차를 8년 동안 소유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CCTV를 통해 확인해보니 순식간에 케이블을 갖고 달아나더라’고 전했다. 그는 케이블 교체에만 2700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가정집 충전 케이블 절도는 순식간에 이뤄진다. '넥스트도어' 같은 앱에는 종종 13초만에케이블을 훔치는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한다.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는데 절도범들은 훔친 케이블을 재 판매 웹사이트에 올리거나 값비싼 구리를 암 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 

공공 전기차 충전소도 절도범들의 타겟이 되고 있다. 지난 달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한 공용 전기차 충전소에서는 10여개의 충전 케이블이 잘려 나가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일 주 이상 운전자들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으며 올 초 시애틀 도심 전기차 충전소에서도 절도 피해가 잇따랐다. . 

전문가들은 가정 집의 경우 가능하면 거라지 내 충전기를 설치하고, 거라지가 없다면 길에서 잘 보이지 않은 곳에서 충전하라고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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