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사망자 2명 신원 공개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6명으로 증가했다.

15일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우이섬이 속한 마우이 카운티 관리들은 이날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를 이 같이 업데이트하면서 재난 지역 4분의 1 이상을 탐색견을 이용해 수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현지 주민들에게 "이미 100여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미국 산불로 기록된 마우이섬 산불로 인한 최종 피해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사망자가 현재의 2~3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우이 카운티 관리들은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현재까지 5명 뿐"이라면서 그 가운데 70대 사망자 2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마우이섬 경찰서장은 강력한 불길 때문에 많은 시신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다고 소개했다.